한빛은행은 28일 5,950억원의 부실자산을 정리하고 이를 근거로 내달 초 3,300억원 규모의 ABS(자산유동화증권)를 추가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빛은행은 상반기중 ▦ABS발행 1조9,824억원 ▦일반매각 2,090억원 ▦경매 및 상각 1조5,167억원 ▦여신회수 1조163억원 등을 통해 총 4조7,244억원의 부실자산을 감축하게 된다.
한빛은행은 이에 따라 지난해 말 14.04%였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6월 말에는 8.1%대로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2001년도 상반기 경영정상화 이행계획(MOU) 상 고정이하 여신비율 목표인 9.5%를 크게 초과하는 수준이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해외투자은행과의 합작투자 방식에 의한 부실자산 일괄매각 및 경쟁입찰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실여신을 추가로 정리해 연말까지 고정이하여신비율을 4%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