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사우스웨스트-에어트랜 합병 완료

미국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에어트랜 항공사의 합병작업이 2일 완료됐다. 이에 따라 미국에는 국내 100여개 이상의 도시에 취항하는 초대형 저가항공사가 탄생하게 됐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앞서 지난해 9월말 에어트랜 항공을 14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으며, 연방 법무부는 지난주 양사의 합병이 반독점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며 합병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번 합병으로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에어트랜이 핵심 거점으로 활용해온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과 워싱턴 레이건 공항, 뉴욕 라과디아 공항은 물론 멕시코와 카리브해 국가로의 국제선 노선에도 취항하게 됨으로써 기존 대형 항공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합병으로 주요 항공사 수가 감소함으로써 항공요금 인상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하고 있다.

관련기사



신경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