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면서 “전기전자와 자동차, 은행 중심의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중소형주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의 외국인 비중이 연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의 중소형주에 대한 외국인 수급도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시가총액이 작은 중소형주의 경우 외국인의 투자 규모 확대에 따라 영향력이 증대되는 효과가 크다”면서 “외국인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소형주는 최근 장세에서 유용한 투자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 달 동안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중소형주로는 GS건설과 대상, 넥센타이어, LG이노텍, 대한항공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