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워벤처] 모니네

증권정보 통합방송 유료화분산되어 있는 증권 관련 정보와 인프라를 방송이라는 매체로 통합, 실시간 유료서비스를 제공, 포털 및 ISP사업자는 물론 컨텐츠 제공업체(CP), 증권컨설팅업체 등과 수익을 공유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나왔다. ㈜모니네(대표 김려성ㆍwww.money.ne.kr)가 지난 9일부터 시작한 실시간 증권방송은 기존의 정적이고 텍스트 위주의 증권정보와는 달리 동적이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3차원적인 증권정보를 제공한다. 증권시장이 개장중인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는 해외증시브리핑, 금일의 투자전략, 동시호가 생중계, 거래소 거래현황, 외국인 매매동향, 증권사 추천종목분석 등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오후 3시부터 익일 오전 8시30분까지는 금융시장 동향, 종목진단, 주가관리, 종목상담, 증권스쿨 등을 방송한다. 24시간 방송하는 이 증권방송의 가장 큰 특징은 투자가가 컨설턴트와 또는 다른 투자가와 쌍방향으로 질문하고 대화할 수 있어 투자가의 니즈를 잘 반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에서나 인터넷만 연결되는 곳이면 시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수한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이 회사는 이미 마이다스투자자문, 모닝스톡증권정보, 한빛경제연구소, 다크호스, 미래와정보, 미래투자경제연구소 등과 제휴를 체결, 20여개의 채널을 오픈했다. 이밖에도 국내 유영 증권전문 사이버애널리스트를 확보하고 있다. 또 투자자의 편리를 위해 모니네 웹사이트 외 머니투데이, 코리아닷컴, 드림엑스, 한경닷컴, 신비로, 한스데이 등과도 제휴를 맺었다. 원활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각 채널별 1,000명이 동시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과 설비를 갖췄다.각 채널별 사용료는 월 3만원 정도이며 전 채널을 다 시청할 경우 월 20만원. 전중연 사업팀장은 "기존 28만4,000명의 회원과 기타 네티즌 등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한 결과가 반영된 사용료다"며 "다소 고가라도 제대로 된 정보라면 충분히 비용을 지불하려는 성향이 최근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가 예상하고 있는 유료회원수는 기존 무료회원의 약 1%인 2만8,000여명선. 그러나 이 회사가 생각하는 손익분기점은 4,000명선. 방송관련 시스템과 솔루션을 자체 개발, 사용함으로써 설비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 6월 산업은행이 액면가의 4배수로 8억원을 출자했으며 지난 1차 프라이머리 CBO발행에도 성공, 15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김려성 사장은 "증권전문컨설팅업체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보다 신뢰도가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특히 개인투자가들의 정보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니네는 99년7월에 설립된 벤처로 코리아닷컴 등에 증권정보를 ASP방식으로 제공하고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증권시스템을 구축해 지난해에만 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증권방송이 실시되는 올해는 45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며 자본금은 현재 54억9,000만원이다.(02)3775-2044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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