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빈-성유리 커플 첫 출발부터 '삐걱삐걱'

'눈의 여왕' 제작발표회 영상시사 사고 등 허술한 진행… 준비부족 등 드러내


현빈-성유리 커플 첫 출발부터 '삐걱삐걱' '눈의 여왕' 제작발표회 영상시사 사고 등 허술한 진행… 준비부족 등 드러내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기자 성유리 화보 현빈 화보 KBS-2TV 새 월화드라마 '눈의 여왕'(극본 김은희 윤은경, 연출 이형민)이 제작발표회에서 영상 시사가 불발되는 등 허술한 진행으로 첫 출발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 아이맥스관에서는 KBS가 야심 차게 준비한 현빈, 성유리 주연의 '눈의 여왕'의 제작발표회 및 영상시사가 계획돼 있었다. 이날 180여명의 내외신 취재진과 드라마 관계자, 성유리·현빈의 일본 팬 등 수백 여명의 관계자들이 행사 참석을 위해 아이맥스 관을 찾았다. 제작진 소개 및 출연진 포토 촬영 진행 등 제작발표회의 수순은 예정대로 순탄히 진행됐지만 사회자가 드라마 1회 시사회를 예고한 뒤 시사 사고가 발생했다. 극장의 조명은 꺼졌지만 음향 따로, 영상 따로 상영이 됐다가 영상이 꺼졌다가 하는 현상이 지속된 것. 극장 안을 가득 메운 수백 여명의 관계자가 영문을 모른 채 우왕좌왕 하며 한참을 기다린 뒤 제작사인 윤스칼라 측의 관계자가 "음향 기기에 이상이 생겨 조정 중이니 5분만 기다려 달라"는 멘트를 마이크도 없이 공지했다. 이후 시사 예정 시간에서 30분이 지난 뒤 다른 관에서 시사를 진행할 테니 모두 일어나서 이동하라는 안내가 나왔다. 결국 아이맥스 영화관에서의 시사회는 취소가 됐고 시사회 현장을 지키던 취재진과 팬들은 우왕좌왕 혼란스러워하며 불만을 토해냈다. 결국 기자 시사회 없이 열린 기자회견 또한 명확한 고지 없이 알음알음 진행돼 일부 취재진은 주연 배우의 인터뷰 기회조차 박탈당했다. 윤스칼라 측의 관계자는 이날 사고에 대해 "HD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과 음향 기기 연결에 이상이 생겨 시사 진행에 혼선을 빚게 됐다. 다음 주에 시사회 자리를 다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류 붐을 다시 한 번 일으킬 드라마로 기대되고 있는 '눈의 여왕'의 제작발표회의 어이없는 진행과 준비 부족이 드라마 자체에 누를 끼치지 않을 지 염려된다. 입력시간 : 2006/11/0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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