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만도, 브라질 차부품 공장 준공

신사현(왼쪽) 만도 대표이사를 비롯한 국내외 관계자들이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리메이라시에 위치한 MCB 공장에서 준공기념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 대표이사, 파울로 하디시 리메이라시 시의원, 박상식 상파울루 총영사, 오를란도 조비코 리메이라시 시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부인 홍인화 여사, 한창균 현대차 브라질 법인장, 김홍두 한라그룹 부회장. 사진제공=만도

만도는 25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주 리메이라에 위치한 MCB(만도 브라질 생산시설)에서 브라질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MCB 신공장은 연간 50만대 규모의 ABS(미끄럼 방지 제동 장치)생산 능력 등을 갖추고 있다. MCB는 오는 9월부터 현대자동차 브라질 공장 및 GM 브라질 공장 등에 ABS 등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7월 MCB 법인을 설립한 만도는 공장 준공을 통해 자동차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자동차 섀시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ㆍ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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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는 2016년까지 MCB 공장의 ABS 생산능력을 지금의 두배인 100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ABS 뿐 아니라 캘리퍼, 조향제품으로 생산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사현 사장은 “2년 연속 세계 4대 자동차 판매국에 랭크될 정도로 브라질 자동차 시장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브라질 자동차 시장의 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지난해 6월 일본의 KYB와 합작으로 브라질 파잰다시에 자동차 부품회사를 설립해 현가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브라질 내 도요타, 닛산, 혼다, 르노, PSA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만도는 이날 MCB 공장 준공식 행사 이전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현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의 흉상제막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건립된 흉상은 높이 210cm(좌대포함)로 청동 재질이며 조각가 박충흠씨가 제작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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