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T 조직개편 양대 부사장 체제로

민영화에 맞춰… 임원인사도 대규모 단행 KT가 양대 부사장 체제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5일 단행했다. KT는 민영화이후 부각되고 있는 고객가치와 주주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고객서비스본부장 겸 수석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6본부와 기획조정실장 겸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8실을 두는 양대 부사장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고객서비스본부장 겸 수석부사장에는 정태원 부사장을 임명하고, 기획조정실장 겸 부사장에는 송영한 실장을 승진시키는 등 임원승진과 전보도 단행했다. KT는 상품개발과 마케팅 기획기능을 마케팅기획본부에 전담시키고 고객서비스 품질의 중요성을 감안해 사내 고객접점과 가입자망을 관장하는 고객서비스본부를 신설했으며 기간망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기간망본부를 설치했다. R&D 기능을 사업부서 산하로 분산시켰으며 영업과 시설의 IT부문을 통합했다. 또 CEO직속으로 경영품질과 고객서비스 수준의 혁신을 담당할 품질경영실과 자회사 관리를 통한 시너지 제고를 담당하는 비전경영실을 설치했다. 민영화 이후 조달기능의 효율과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조달본부를 폐지하고 관련기능을 재무실과 기술조사평가단으로 이관시켰다. 이에 따라 조직은 6실, 6본부, 8단 체제에서 8실, 6본부, 8단 체제로 바뀌었다. 지역본부는 기존체제를 그대로 유지토록 했다 KT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마케팅본부와 네트워크본부라는 양대 본부 구도에서 마케팅기획과 영업, 고객서비스 기능을 전문화시키는데 중점을 뒀으며 인사에서는 새 조직에 맞게 구조조정과 개혁을 주도할 인물을 대거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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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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