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문화예산 5조원까지 증액 추진

한나라당은 22일 당정협의를 갖고 내년 전체 국가 예산에서 문화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대폭 늘려 1.5%인 5조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임해규 당 정책위부의장은 이날 당정협의 관련 브리핑을 갖고 “문화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을거리를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산업”이라며 “문화재정 2%가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는데 올해는 1.5%인 5조원 달성 목표를 가지고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임 부의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올해 3조 4,600억원(1.2%)인 문화예산을 2012년에 5조원(1.5%)으로 늘릴 것을 요구했고 당에서도 1.5% 달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기획재정부에서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당정은 ▦신성장동력으로서 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 ▦전통문화를 활용한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문화 일자리 사업 지원 ▦문화∙예술 관련한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해외에서 신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글학교 활성화, 한글강사 파견 등 한국 이미지 개선을 위한 방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당정협의엔 이주영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정병국 문광부 장관, 최광식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향후 실무협의를 지속한 후 문화 예산안에 대한 가닥이 잡히는 대로 당정협의를 다시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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