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내셔널은 DNA백신 공동개발사인 이노비오가 미국 월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월가의 투자컨설팅 기관 코웬앤컴퍼니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인 이노비오 파마수티컬스에 대해 “백신 구성을 최적화하는 기술과 함께 DNA백신 개발에 장애물이 돼 왔던 유전자 전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제시했다.
코웬앤컴퍼니는 이노비오의 자궁경부암 치료 DNA백신(VGX-3100)의 수익 발생시점을 2017년으로 예상하면서, 매출 3,500억원과 로열티 500억원 규모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VG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레포트는 DNA백신 기술과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DNA백신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노비오는 DNA백신의 설계ㆍ전달기술, VGX인터내셔널은 제조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양사는 DNA백신의 세포 내 침투를 돕는 유전자전달기기(셀렉트라)에 대한 제품생산과 국내외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강원대 신정임 교수팀이 셀렉트라에 대한 동물 임상시험을 실시해, 개발중인 자궁경부암 DNA백신 비임상실험의 실험대상군 55%에서 암세포가 사멸되는 연구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