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조직개편 후속] 식품·의약품 안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

■ 식약처<br>식·의약 정책기능도 넘겨 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2차 정부조직 개편을 통해 가공식품뿐 아니라 농∙축∙수산물에 이르는 모든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했다. 식품 및 의약품에 대한 정책기능도 보건복지부로부터 넘겨받게 된다.

진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2차 정부조직 개편안 발표를 통해 "복지부의 식품안전 및 의약품안전 정책기능과 농림수산식품부가 다루던 농∙축∙수산물 위생안전 기능을 식약처로 이관한다"며 "(식약처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식∙의약품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 먹거리에 대한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농식품부가 관리하던 농∙축∙수산물의 위생관리 및 안전에 관한 업무가 식약처로 옮겨졌다. "농산물 발전 및 진흥 등에 관한 모든 업무가 식약처로 이관되는 것은 아니며 안전에 관한 영역만이 옮겨오는 것"이라는 게 인수위 측의 설명이다.

복지부의 식품안전 및 의약품안전 정책기능도 식약처로 이관된다. 그동안 식품 및 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한 정책조정은 복지부가 하고 정책실행은 식약청이 하는 식으로 쪼개졌던 업무가 식약처 아래 하나로 모이게 되는 셈이다.


한편 식약청이 식약처로 지위가 승격된 데 이어 식품∙의약품 안전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책임지게 된 것에는 불량식품 척결을 강조했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지위 격상과 기능 조정은 당선인의 국민 안전에 대한 국정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김경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