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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인천서 금빛 희망

FIG 던디월드컵서 AG 경쟁자 中 덩썬웨 제치고 후프·볼 동메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월드컵 무대에서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며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희망을 금빛으로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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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던디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와 볼 종목 3위에 올랐다. 곤봉은 4위, 리본은 5위에 그쳤지만 지난 10일 개인종합 3위에 이어 동메달 3개를 걸고 훈련지인 러시아로 돌아갔다.

손연재는 모든 종목에서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쳐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가능성을 키웠다. 후프에서 17.900점을 얻어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18.600점),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17.950점)에 이어 동메달로 출발한 손연재는 두 번째 종목인 볼에서도 17.700점으로 쿠드랍체바(18.750점),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18.450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곤봉과 리본은 각각 17.750점과 17.450점.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의 대항마로 꼽히는 중국의 덩썬웨는 후프 5위, 볼 4위에 그쳤고 엘리타베타 나자렌코바(우즈베키스탄)도 볼과 곤봉 5위, 리본 7위에 머물렀다. 손연재는 월드컵을 한 차례 더 거친 뒤 9월 말 터키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르고 귀국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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