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10 그레이트 브랜드 페어] LG전자 '휘센'

전기료 72% 절감 '친환경 고효율' 바람몰이<br>공기청정·휴먼케어 기능 갖춘 '라이프 컨디셔너'로 진화<br>누적판매 업계 첫 1억대 돌파




LG전자 휘센은 단순한 냉방기기가 아닌 난방, 공기청정, 제습 기능을 갖춘 실내 인테리어 요소로서 고객 삶의 질을 높여주는 ‘라이프 컨디셔너(Life Conditioner)’로 진화하며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로 브랜드 도입 10년째를 맞는 휘센은 ‘휘몰아 치는(Whirlwind) 센 바람(Sender)’이라는 의미로 이름이 붙여졌다. 초기에는 시원한 바람을 의미하는데 그쳤지만,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찾고 충족시키는 노력을 통해 단순한 에어컨 이상의 브랜드 의미를 지니게 됐다. 지난 2008년부터 공기의 환기, 정화, 순환까지 삶의 쾌적한 환경을 약속하는 ‘라이프 이즈 쿨(Life is cool)’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세웠고, 올해는 사람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담아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환경까지 생각한다는 ‘휴먼케어(Human-care Conditioner)’라는 새로운 개념을 덧붙였다. 올해 초 출시한 2010년형 신제품의 컨셉도 ‘사람을 사랑하게 된 에어컨, 휘센’이다. LG전자는 지난 2000년 휘센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세계 에어컨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이후, 2004년 세계 최초로 연간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그 이후 지속적으로 텐밀리언 셀러(1,000만대 이상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글로벌 매출 50억 달러를 달성,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에어컨 업계 최초로 누적 판매 1억대를 돌파했다. LG전자가 에어컨 사업을 시작한 지난 1968년 이후 40년간 1분에 약 4.8대의 에어컨을 판매한 셈이다. 2010년 휘센 에어컨은 ▦휴먼케어 인버터 ▦휴먼케어 냉방 ▦감성교감을 추구한 디자인 등을 앞세워 에어컨 업계 선두 자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실내외 온도에 따라 냉방능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휴먼케어 인버터’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기존 일반형 에어컨에 비해 냉방속도를 2배 가량 빠르게 해주어 단시간 내에 쾌적함을 제공한다. 또 기존 일반형 에어컨 대비 전기료도 최대 72%까지 절감해주는 ‘친환경 고효율’ 제품이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스탠드형 에어컨에 감성공학 냉방기술인 ‘휴먼케어 로봇’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냉방 시 시간에 따라 인체의 평균 피부 온도 변화를 예측해 냉방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며, 사용자의 위치와 인원수를 감지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자동 조절하는 인체감지센서를 장착하고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감성적 디자인을 추구했다. 최고급 모델인 ‘스타라이트(Starlight)’의 경우 오묘한 밤하늘의 별빛에서 느껴지는 낭만과 감동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 반짝이는 강화유리 재질의 전면 패널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활용한 조형작품, LED 조명이 조화를 이룬다. 또 그래픽 디자인계의 혁명가로 불리는 영국 출신 ‘네빌 브로디(Neville Brody)’와 세계 디자인의 거장 ‘알렉산드로 멘디니(A. Mendini)’가 제품 디자인에 참여했다. 노환용 LG전자 에어컨사업본부장은 “친환경 고효율 기술을 적용한 녹색 제품과 에너지 솔루션 사업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토대로 2013년 매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고 글로벌 톱 수준의 총합 공조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R&D·글로벌 마케팅 역량 집중" LG전자는 휘센의 성공 신화를 바탕으로 '2012년 글로벌 톱 수준의 총합공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연구ㆍ개발(R&D)을 강화하고, 글로벌 에어컨 생산기지의 생산능력 및 해외 마케팅 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우선 R&D 투자 및 연구인력 측면에서 지난 2007년 1,200명 수준이었던 연구인력을 올해는 전세계에서 2,000명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R&D 스킬 육성을 위해 한국 직원들을 해외 R&D 센터로 파견하고, 우수 현지인을 한국으로 파견해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R&D 역량 강화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에어컨을 튼 상태에서 건강한 수면을 돕기 위해 국내 최초로 수면장애 치료원인 '서울수면센터'와 2년간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네 번의 꿈 숙면'이라는 기능을 개발했다. 이 기능은 '렘(REMㆍRapid Eye Movement)' 수면 상태의 체온변화에 맞춰 최적의 온도를 유지해준다. 또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새집 증후군 원인 물질을 제고하고 공기 중 유독성분 분해 효과가 있는 '백금엔자임필터'를 개발, 올해 신제품에 첫 적용했다. 이 필터는 한국 신기술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LG전자 에어컨사업본부는 올해부터 유럽, 중앙아시아, 아시아, 중남미, CIS, 중국 등 지역전담 체제인 '지역별 사업담당(Regional Business LeaderㆍRBL)'과 주요 제품별 '제품 담당(Product Business LeaderㆍPBL)'을 중심으로 해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다. RBL과 PBL은 해당 지역 또는 제품별 고객 인사이트 발굴, 개발, 수주, 공급 등을 총괄하게 된다. 또 현재 전세계 8개 지역에 위치한 에어컨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각 지역에 특화한 에어컨을 생산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생산기지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터키, 태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베트남 등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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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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