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 가볍게 16강 진출"

월드사커다이제스트닷컴, 월드컵 이색 시나리오<br>아르헨티나 고전… 나이지리아·그리스 16강 탈락

"한국이 2승1무로 16강에 진출하고, 아르헨티나는 고전 끝에 16강 티켓을 따내고…." 각종 매체와 전문가들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예상 성적을 점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가볍게 16강행 티켓을 따낸다는 시나리오가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매체인 월드사커다이제스트닷컴은 남아공월드컵 B조에 속한 국가들의 전력을 분석해 한국이 2승1무를 기록,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한국이 1차전에서 그리스를 2-1로 꺾은 뒤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연파한다는 시나리오를 내놨다. 반면,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3-1로 꺾은 마라도나호는 경험부족과 전술부재의 문제가 2차전에 한꺼번에 드러나면서 재능은 뒤지지만, 조직력에서 앞선 한국의 기세에 허둥댄다는 예상이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3차전에서 1-1로 비겨 2승1무(승점7)로 조1위를 차지한다. 이는 전문가들과 매체에서 일반적으로 분석한 아르헨티나가 조 1위를 차지하고 나이지리아, 한국, 그리스 세 팀이 2위를 다툰다는 예상과 전혀 다르다. 오히려 이 매체는 마라도나 감독의 리더십 부재를 이유로 아르헨티나의 고전을 예상했다. 이에 반해, 한국은 아시아 지역예선 14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훌륭한 자원들을 보유한 점 등을 들어 조 1위로 올려놨다. 특히 박지성(맨유)을 비롯해 김동진(제니트), 설기현(풀럼), 박주영(모나코), 이청용(볼턴) 등을 언급하면서 이들을 주목해야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나이지리아는 최근 강팀을 상대한 적이 없으며 지난 월드컵에 불참했다는 점, 그리스는 유로 2004 이후 특별한 활약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16강행이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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