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현대차 2.76% 하락




지수가 이틀만에 63포인트나 하락하며 1,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35포인트(2.06%) 내린 1,297.4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6,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2년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1억원, 5,136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였지만 개인이 무려 5,20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06%), 은행(0.75%), 철강(0.52%)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의약품(-8.11%), 소형주(-7.79%), 증권(-6.46%)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경기방어주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전력이 지난 주말보다 2.46% 올랐고 포스코도 1.78%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장중 67만1,000원까지 하락했으나 68만5,000원으로 낙폭을 좁혔고 현대차(-2.76%), 우리금융(-2.01%)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서킷브레이커스가 발동된 코스닥지수는 한 때 지난 주말보다 10% 이상 하락한 598.47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이 줄어들면서 63.98포인트(9.62%) 떨어진 601.33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9억원, 355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은 41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출판, 매체복제(-13.25%), 컴퓨터서비스(-13.00%), 의료, 정밀기기(-12.91%), 디지털컨텐츠(-12.68%)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급랍했다. LG텔레콤, 포스테이타, 다음, 휴맥스 등이 10%이상 하락했고 인터파크, KTH, 엠파스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해 32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고 하한가 347개를 포함해 895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1.90포인트 떨어진 168.5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2,668계약, 3,576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6,286계약을 순수하게 사들였다. 거래량은 24만8,173계약으로 전날보다 1만5,000계약 가량 늘었고 미결제 약정은 10만71계약으로 4,662계약 늘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46으로 콘탱고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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