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해 신속한 아일랜드 구제금융 지원을 촉구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총리실은 두 정상이 이날 전화통화에서 “아일랜드 정부와의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으며 “아일랜드 정부의 재정 회복 프로그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EU의 소식통들은 유로존 16개국 재무장관들이 오는 28일 아일랜드 구제금융 협상을 마무리하고 합의 내용을 공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U와 IMF, 유럽중앙은행(ECB)은 재정위기에 시달리는 아일랜드에 대해 850억 유로의 구제금융 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아일랜드 정부는 향후 4년간 150억 유로의 긴축재정안을 수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