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ㆍ인터넷 교육훈련 수요 급증할 것""21세기 지식기반 정보화 사회를 맞아 직업훈련과 자격검정ㆍ고용촉진 등 핵심사업을 연계,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는 9월에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우리기술의 우수성을 세계 각국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최상용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지난해 20개 직종 2,200명을 대상으로 직업능력 개발사업을 실시했다"면서 "근로자 1인 2자격 갖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직업능력 개발사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근로자 1인 2자격 갖기 운동이란 산업인력공단 전문요원이 관련 사업의 참여를 신청한 기업체에 직접 나가 ▦검정안내 ▦검정평가 ▦자격증 교부 등 일체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 최 이사장은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기술함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단은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체에 이동 검정차량을 보내 국가기술 자격검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업참여 업체의 근로자 중 3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한 인력이 대학에 진학할 경우 10만원 범위내의 장학금을 지급, 기업체들로부터 참신한 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보기술(IT) 인력양성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중앙인력개발센터 등 6개 훈련기관의 경우 자바전문가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방에 있는 근로자들에게도 기회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부산인력개발센터 시설공사를 착공하고 제주직업전문학교에서는 능력개발 지원 전용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 이사장은 교육훈련 분야 외 고용촉진 사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노동부에서 운용하고 있는 워크 넷과 자격검정시스템의 연계를 통한 종합정보시스템 구축도 서두르고 있다"면서 "고용촉진(취업정보)센터의 경우 보직보강과 운용체제 개선으로 효율성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9월6일부터 14일간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36개국에서 2,5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한국위원회는 서울대회 준비를 위해 98년 실무추진단을 구성, 정식 발족한 후 대회 개최국으로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 이사장은 "이번 대회의 개최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기술ㆍ기능인들의 국제교류를 통해 기술인력을 배양하고 기능인 존중풍토를 조성,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직업에 대한 개념이 평생직장에서 평생직종으로 바뀌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직업능력 개발훈련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서 "화상 또는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교육훈련 비중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