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속등경계 ‘9일만에 숨고르기’

◎작전혐의 개별종목 곤두박질로 하락폭 커져▷주식◁ 8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부 종목의 시세조종 혐의에 대한 증권당국의 조사로 단기급등했던 개별종목들이 곤두박질쳐 주가지수 하락폭을 더욱 깊게 했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67포인트 하락한 8백28.61포인트로 8백50포인트 고지를 눈앞에 두고 밀려났다. 거래량은 5천5백15만9천주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날 주식시장은 고객예탁금 증가에 따른 주식시장 체력 회복과 정부의 정보통신산업 육성 의지 표명으로 정보통신주들이 가파르게 오르며 상승출발했다. 개별종목들도 상승세에 동참,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포인트 이상 오르며 8백5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지수급등에 따라 대형주와 금융주 등에 경계매물이 나오며 약세로 반전됐다. 후장들어 일부 개별종목들의 주가급등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되며 이들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수하락에도 후발 개별종목들의 상승세는 이어져 상승종목 3백87개중 1백66개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52개 등 5백31개를 기록했다. 2부종목보다는 1부종목의 하락폭이 컸으며 중형주가 소폭 하락한 반면 대형주와 소형주 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와 의복 제지 제약 비철금속 조립금속 육상운수 등이 상승했을 뿐 나머지 업종들은 크게 하락했고 증권과 보험 은행 전기전자 기계 철강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전자주민카드와 교통체계 관련주인 신화와 신호전자통신 만도기계 엘지산전 등과 합병을 추진중인 동부화학 한농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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