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극복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32ㆍ미국)이 2004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 사상 첫 6연패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암스트롱은 25일 비상콘에서 열린 19구간(55㎞) 경기에서 1시간6분49초로 라이벌 얀 울리히(독일)를 1분1초차로 제치고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해 이번 대회 5번째 구간 우승을 차지했다.
5개 구간 우승은 암스트롱이 이 대회에서 갖고 있던 4개 구간 우승 기록을 넘어선 것.
이로써 전체 종합에서 79시간27분17초를 기록한 암스트롱은 2위 안드레아스 클로덴(독일)에 무려 6분38초나 앞서게 돼 26일 열리는 마지막 20구간에서 이변이 없는 한 사실상 종합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