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불법 게임장 다시 고개든다

바다이야기 단속이후 한동안 뜸했던 불법 사행성 게임장들이 최근 들어 또 다시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게임장은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 제조업체를 위장하거나 농촌지역내 청소년 게임장인 것처럼 가장하는 등 단속을 피하는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울산중부경찰서는 30일 울산시 북구에 위치한 아파트형 공장내에 사행성 오락실을 차려놓고 불법 영업을 해온 혐의(게임 진흥에 관한 법률위반)로 이 오락실 종원 서모씨(여ㆍ23)등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경찰은 또 이 오락실 실제 업주에 대해서도 검거에 나섰다.경찰에따르면 이 오락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아파트형 공장내에 일반 제조업체인 것처럼 꾸민 뒤 오락기 52대를 설치, 최근까지 불법 사행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미리 확보된 손님들에게 연락을 하고 연락이 오는 손님들을 선별적으로 출입시키는 방법으로 영업을 해왔으며, 특히 공장에 위장 대형 출입문을 설치하고 은밀하게 영업을 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 울주경찰서도 이날 울주군 삼남면에 청소년 오락실인 것처럼 위장한 구슬치기 게임장을 설치,수개월간 불법 사행 영업을 해온 김모씨(42) 등 업주 2명을 구속했다. 울주경찰서는 올들어 총 28건의 불법게임장을 단속, 업주 등 43명을 사법처리(구속 5명 불구속 38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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