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직장인 40% "퇴직전 노후자금 마련 가능"

피델리티자산운용 조사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은퇴 이후 생활이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가운데 은퇴자금 마련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피델리티자산운용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한국 직장인들의 은퇴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의 49.2%가 은퇴 이후 생활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40.3%는 퇴직 이전 은퇴자금 마련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대체로 낙관적인 은퇴생활을 예상했다. 반면 일본 직장인 중 은퇴생활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는 18.5%에 불과했으며 3명 중 2명(67.9%)은 퇴직 이전 은퇴자금 마련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공적연금을 제외한 은퇴자금 마련방법에 있어 일본 직장인은 예ㆍ적금(45.8%)과 퇴직금ㆍ기업연금(25.1%)을 꼽았지만 한국인은 예ㆍ적금(33.8%)과 부동산취득(33.2%)을 선택해 부동산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경제성장단계에 있는 한국과 달리 장기 불황을 겪는 일본인들이 은퇴생활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일본에서 고령화가 진행되며 부동산 거품붕괴ㆍ경제성장률 하락이 나타난 점을 교훈 삼아 부동산 자산 중심의 은퇴자금 마련을 경계하고 은퇴 이후에 대해 더욱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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