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앤서니 김 17번홀서 그만…

플레이어스챔피언십 3R 트리플보기로 34위… 2주연속 우승 어려워져

앤서니 김(23ㆍ나이키골프)의 상승세가 악명높은 17번홀(파3)에서 꺾였다. 앤서니 김은 1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ㆍ7,220야드)에서 계속된 미국 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로 부진했다. 전날까지 선두에 2타 뒤진 5위를 달렸던 그는 중간합계 3오버파 219타 공동34위까지 미끄러져 2주 연속우승의 꿈이 사실상 무산됐다. 선두 폴 고이도스(미국ㆍ7언더파)와는 10타차가 됐다. 10번홀까지 1타를 줄여 선두권에 머물던 앤서니는 11번부터 14번홀까지 4연속 보기로 뒷걸음질을 하더니 17번홀 '공포의 아일랜드 그린'에서 치명적인 트리플보기로 결정타를 맞았다. 123야드 거리에서 친 피칭웨지 티샷은 그린 둔덕에 맞고 뒤로 굴러 물 속으로 사라졌다. 벌타를 받고 다시 쳐 3타만에 그린에 올렸지만 내리막 경사에서 3퍼트까지 저지르면서 한꺼번에 3타를 잃고 말았다. 맥이 풀린 듯 18번홀(파4)에서도 더블보기를 보탰다. 43세 고이도스와 48세 케니 페리(미국ㆍ6언더파)가 1타차 1, 2위를 달렸고 첫날 선두였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3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위창수는 3타를 줄여 공동 14위(이븐파)로 도약했고 최경주는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