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는 5일 패션사업부문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승진인사 대상자에는 24년간 남성복 디자이너로서 활약해온 여성 임원인 이은미 신임 상무도 포함됐다.
이번 인사로 제일모직 남성복사업부장과 인사지원담당을 거친 함형준(52) 전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함 전무는 고려대(석사) 출신이다.
여성 임원인 이은미(47) 상무는 숙명여대를 졸업해 제일모직에 입사했다. 이 상무는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와 로가디스 컬렉션, 엠비오로 이어지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축하는데 힘을 쏟았으며 제일모직의 남성복 시장점유율 확대에도 기여했다. 그는 현재 에버랜드 패션부문 남성복 사업부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을 맡고 있다.
김건우(49) 전 팀장도 상무로 승진했다. 앞서 제일모직 경영지원 담당 사업운영팀장과 패션사업 1부문 전략팀장 등을 역임한 김 상무는 부산대 출신이다.
삼성전자 SCM그룹에서 제일모직 SCM담당 공급관리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경훈(46) 전 팀장도 이번 인사로 상무로 승진했다. 포항공대(박사) 출신인이 상무는 삼성전자에서 쌓은 공급망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