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첫 여성총리 탄생 국회 한명숙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가결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관련기사 분권형 국정운영틀 변화 불가피 헌정 사상 첫 여성 국무총리가 탄생했다. 국회는 1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한명숙(사진)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 한 총리 임명동의안은 이날 재적의원 297명 중 264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찬성 182, 반대 77, 기권 3, 무효 2표로 가결됐다. 한 총리는 이에 따라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여성 총리이자 고건ㆍ이해찬 전 총리에 이어 참여정부 3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한 신임 총리는 20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 총리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2002년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의 총리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지 4년 만에 여성 총리 탄생이라는 숙원을 달성한 여성계와 정치계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정치 분야에 여성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 신임 총리는 그러나 헌정 사상 첫 여성 총리라는 역사적 상징성과 국민적 기대 못지않게 북핵 문제, 독도사태 등 외교현안과 양극화 해소 등 참여정부 후반기에 돌출된 난제들을 해결해야 할 책임을 안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4/19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