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터치R] 매일유업, 1분기 실적 부진… 밸류에이션도 부담 -HMC투자증권

매일유업의 1ㆍ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HMC투자증권은 31일 보고서에서 “매일유업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9% 늘어난 2,782억원, 영업이익은 33.4% 증가한 75억원을 기록했다”며 “기존 전망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언급했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 규제와 판매촉진 프로모션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1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를 25.9% 가량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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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체 실적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31.1% 늘어난 1조4,061억원, 영업이익은 51.8% 증가한 403억원 가량될 것”이라며 “고수익 제품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중국시장의 분유 매출 증가 등이 올해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가 다소 하락했지만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것으로 평가됐다. 정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10.9% 하락했는데 이는 단기주가 급등으로 인한 부담감 때문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가 역시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18.9배로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며 주가의 추가 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은 매일유업의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유지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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