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금융, 작년 순익 33% 늘어 1兆6,882억

하나금융 순익 2,201억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익이 1조6,882억원으로 전년보다 33.8%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4조2,595억원과 2조30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7.7%, 83.4%가 증가했다. 이는 시장 평균 예상치(매출액 12조8,203억원, 영업이익 2조460억원, 순이익 1조7,163억원)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이다. 자산은 164조5,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20.5% 늘었고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1.4%로 전년말(2.5%)보다 1.1%포인트 낮아져 건전성이 개선됐다고 우리금융지주측은 설명했다. 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11조2,271억원과 1조4,258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0.9%, 27.5%가 감소했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이 1,882억원으로 시장에서 기대한 3,000억원선에는 못미쳤는데 이는 충당금을 2,300억원 정도 더 쌓았기 때문”이라며 “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올해 수익 전망이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그 동안 주가 조정으로 은행주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지주회사로 출범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2,20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자회사인 하나은행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5조9,446억원과 9,068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6%, 31.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278억원으로 8.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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