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건설주 8%대 올라 초강세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05포인트(1.19%) 오른 1,537.43으로 장을 마쳤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초반 1,495선까지 밀려나는 등 1,5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1,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금리동결을 발표한 이후 프로그램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1,530선을 지켜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0억원, 2,61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2,23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강한 버팀목을 형성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24거래일 연속 ‘셀코리아’에 나서 사상 최대 연속 순매도 기록을 목전에 뒀다. 대부분의 업종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철강ㆍ금속(3.48%), 건설업(8.21%), 운수창고(3.74%), 증권(5.53%), 보험(6.59%) 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전기ㆍ전자(-2.44%), 의료정밀(-2.50%), 통신업(-1.15%) 등은 부진했다. 현대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GS건설이 2ㆍ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10.4% 상승하는 등 건설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각각 8.1%, 4.7% 올라 모처럼 웃었다. 반면 삼성전자(-2.6%)가 닷새째 하락했으며 LG디스플레이 역시 4.2% 떨어지는 등 IT주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현대차(-1.60%), 기아차(-3.60%) 등 자동차주도 내림세가 계속됐다. 또 동양제철화학이 연이은 공급 계약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나, 이날 첫 상장된 명문제약(-14.63%)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상한가 23개를 포함, 51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2종목 등 290개 종목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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