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올랑드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 취임과 대선 승리를 축하했으며, 두 정상은 호세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들여 ‘리우+20’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또 ‘리우+20’에 앞서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올랑드 당선자와 별도 회동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우+20“은 주요 정상들의 불참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됐으나 푸틴 대통령과 올랑드 당선자의 참석으로 그나마 체면을 유지하게 됐다고 브라질 언론은 강조했다.
앞서 영국, 독일, 미국 정상들은 불참 의사를 밝혔으며, 유럽의회 의원 10여명도 리우 시내 호텔의 숙박요금이 지나치게 비사다며 참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992년 6월의 ‘리우-92’ 이후 20년 만에 개최되는 ‘리우+20’은 6월13~22일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녹색 경제,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물 부족, 도시화, 해양오염, 고용창출, 자연재해 대처 등 전 지구적인 도전 과제들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