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성장중인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중국, 인도 등의 신흥 브랜드들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인도 시장의 여러 통신사에 동시 공급이 가능한 현지형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앞다퉈 출시하면서 노키아, 삼성전자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점유율을 빼앗고 있다.
미국의 IT전문 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2010년 4~6월 인도 휴대전화 판매량은 3,863만대로, 이중 신흥 브랜드의 점유율은 33.2%에 달했다. 이들의 점유율은 2008년 1~3월에만 해도 0.9%에 불과했다. 반면 같은 기간 노키아의 점유율은 54.1%에서 36.3%,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9.7%에서 8.2%로 떨어졌다.
신문은 “신흥 브랜드들은 인도에서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살려 소비자 취향이 비슷한 주변 국가인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 네팔에서도 판매에 나서고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