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세기통신] 3년만에 첫 흑자

신세기통신(대표 정태기)이 후발 이동전화회사중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신세기통신은 올해 영업실적을 가결산한 결과 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당초 올해 1,183억원의 적자를 예상했다. 그러나 영업비용 절감 419억원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익 412억원 금리 인하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 394억원 등 예상과 달리 1,225억원의 개선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5개 회사 경쟁체제의 이동전화시장에서 SK텔레콤만 흑자기조를 유지해온 상황에서 후발사업자중 처음으로 신세기통신이 올해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의미있는 실적으로 해석된다. 신세기통신이 영업 3년만에 흑자를 달성한 것은 다른 이동전화회사들도 곧 흑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신세기통신은 오는 30일 1,000억원 증자를 완료, 부채비율을 현재의 3,400%에서 1,100%로 대폭 낮추고, 내년에는 3,000억원을 증자해 부채비율 271%, 당기순이익 1,016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신세기통신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23일, 24일 이틀간 1,000억원 증자를 위한 주식 청약에서 실권된 38.7%에 대해 포항제철과 코오롱이 지분비율대로 인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포철 지분은 종전 16.61%에서 20.55%로, 코오롱은 15.5%에서 19.18%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백재현 기자】 <대/입/합/격/자/발/표 700-230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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