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규혁·이상화 올림픽 金 '청신호'

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서 남녀 종합우승

이규혁(서울시청)과 이상화(한국체대)가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남녀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대회에서 사상 첫 남녀 동반우승을 일궈내며 올림픽 메달 전망을 한껏 밝게 했다. 이규혁은 17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부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09초6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열린 500m 2차 레이스에서도 이강석(의정부시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이규혁은 전날 레이스 결과를 합친 139.91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2007, 2008년에 이어 세번째 우승이다. 이강석은 준우승했다. 이상화는 한국 여자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대회 종합 우승을 이뤄냈다. 이상화는 이날 500m와 1,000m 2차 레이스에서 각각 2위와 6위에 그쳤지만 전날 기록을 합친 총점에서 2위 요시이 사유리(일본)를 제쳤다.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는 500m와 1,000m 등 단거리 종목을 각각 두번씩 뛰어 나온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결정하며 점수가 낮을수록 순위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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