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2.5세대 GMS폰 출시

삼성전자는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에 비동기식 2.5세대 이동통신인 '에지(EDGE)' 휴대폰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2세대 유럽식(GSM) 이동통신의 진화된 버전인 에지 방식은 같은 2.5세대 GPRS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3배나 빠른 384Kbps에 달한다. 북미식(CDMA) 이동통신이 2.5세대인 CDMA2000 1x로 발전한 뒤 다시 CDMA2000 1x EV-DO로 진화하는 과정과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에지폰 출시로 동기식, 비동기식의 2세대, 2.5세대, 3세대를 아우르는 모든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첫 에지폰은 다음주 필리핀 이동통신사인 글로브 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며 연내 유럽, 미국 등에 3~4종의 제품이 선보이게 된다. 필리핀에 출시되는 에지폰은 180도 회전형 카메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전송할 수 있고 동영상 바탕화면 기능도 있는 고급형 제품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퀘스트는 내년 세계 에지폰 시장규모가 5,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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