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외신다이제스트] 동·식물기름으로 세계 최장 3만4,000㎞ 자동차 주행

휘발유를 한 방울도 쓰지 않고 세계 최장거리 자동차 여행 기록을 세우겠다는 두 젊은이의 야심이 마침내 성공했다. 미국의 프로 카야커인 세스 워런(29)와 타일러 브래트(20)는 1987년산 일본 소방차의 엔진을 개조, 알래스카를 출발해 9개월 간 약 3만4,000㎞를 달린 끝에 지난 주 아르헨티나 남단 우수아이아에 도착했다고 ABC 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들은 알래스카에서는 물고기 기름을 썼고, 멕시코와 중앙 아메리카에서는 돼지고기 튀김을 파는 노점 치카로네라스에서 돼지 비계를 얻었으며,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는 야자유, 볼리비아와 칠레에서는 콩기름을 사용했다. 이런 기름마저 떨어지면 패스트푸드 식당에 차를 세우고 폐식용유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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