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중인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7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 삼성에 대한 소개를 받은 후 디지털 제품을 직접 시연하는 등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방문에는 쇼카트 아지즈 재무장관, 압둘 하피즈 셰흐 민영화부장관, 나심 아샤르프 국가인력개발위원회장 등 파키스탄의 현직각료 등 20여명의 주요 인사도 함께 했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 부분 총괄 사장은 “삼성의 휴대폰, 컬러TV 등이 차별화한 마케팅을 통해 파키스탄에서 이미 최고 수준에 올라 있다”며 “파키스탄 경제 및 전자산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파키스탄에서 컬러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디지털 가전제품과 휴대폰, 프린터 등 IT제품을 중심으로 작년보다 50% 늘어난 9,0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