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디오]아카데미수상작등 출시

[비디오]아카데미수상작등 출시대작에 파묻혀 안방휴가 즐겨볼까 이달 말과 다음달에 출시되는 비디오는 볼만한 것이 많다. 올해 아카데미 수상작들을 비롯하여 블럭버스터와 다양한 스타일의 호러영화까지. 그야말로 다양하고 화려한 영화에 파묻혀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어질 것이다. 8월 상반기 출시될 일부 작품을 미리 만나본다. ▲잔 다르크= 프랑스 왕위계승을 놓고 벌어진 프랑스와 영국간의 백년전쟁(1339~1453)이 배경인 만큼 화면이 스펙터클하다. 지금까지 잔 다르크(1412~1431)를 그린 작품들이 그녀의 용맹성에 촛점을 맞췄다면 이 작품은 그녀의 정신세계에 초점을 뒀다. 잔 다르크는 「성녀」인가, 아니면 개인의 복수심에 불타 신의 이름까지 빌린 「마녀」인가. 액션물. 뤽 베송 감독. 밀라 요요비치·존 말코비치·더스틴 호프만 출연. 18세 이용가. ▲쓰리 킹즈= 1991년 걸프전이 끝나갈 무렵 이라크군 포로의 항문에서 우연히 발견된 한장의 지도. 그것은 놀랍게도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 왕족에게서 탈취한 금을 숨겨둔 벙커의 지도다. 냉소적 성격의 소령과 그의 부하들이 금을 찾아 나선다. 이라크 입장에서 걸프전의 성격을 논하는 진지함이 있는 전쟁영화다. 데이비스 O. 러셀 감독. 조지 클루니·마크 월버그 출연. 18세 이용가. ▲헌티드 힐= 1931년, 헌티드 힐에 위치한 베너컷 박사의 정신병원. 그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잔인하고 끔찍한 생체실험을 자행한다. 살아있는 사람의 몸에서 내장을 꺼내는 수술을 하던중, 이에 반발하는 환자들의 난동과 살인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사망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하지만 이 사건은 목격자와 생존자가 없는 가운데 묻혀졌고, 20년이 지난 뒤 수술실에 있던 간호사가 16MM로 촬영한 테이프만 발견된다. 한편 테마파크를 소유하고 있는 백만장자 사업가 스티븐은 부인 에블린의 생일파티를 준비한다. 장소는 폐쇄된 베너컷정신병원. 스티븐은 건물에 부인과 초대 손님들을 놀라게 할 섬뜩한 장치들을 설치해 놓는데…. 호러물. 윌리엄 말론 감독. 제프리 러쉬·팜케 얀센 출연. 18세 이용가. ▲아메리칸 뷰티= 미국 중산층 가정. 장미 정원이 딸린 2층짜리 주택에 사는 이 가정은 겉보기엔 직장이 안정돼 있고 정상적이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남편은 직장을 혐오하고 딸의 친구에게 성욕을 느끼는 불안하기 짝이 없는 인물이다. 부인 역시 자신의 커리어에만 신경을 쓰며 바깥으로 나돈다. 무너져가는 미국 가정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묘사,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등을 수상했다. 샘 멘더스 감독. 케빈 스페이시·아네트 베닝 출연. 18세 이용가. ▲인사이더= 불의에 맞서는 용기를 찬미하고 어떤 난관 속에서도 결국엔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통적인 휴먼드라마. 골리앗과 같은 대기업을 상대로 싸우고자 할 때 맞게 되는 개인의 내면적 고민과 갈등, 조직의 논리에 흔들리는 「회사인간」의 나약한 모습등이 실감나게 그려진다. 마이클 만 감독, 알 파치노·러셀 크로 출연. 12세 이용가. ▲도그마= 기발한 발상의 독특한 영화. 종교를 소재로한 자유분방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우리들의 믿음에 관한 가치관을 시험대 위에 올려볼 수 있다. 코믹 액션물. 케빈 스미스 감독. 벤 에플렉·맷 데이먼 출연. 18세 이용가. 「입력시간 2000/07/27 17:1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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