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구시, 바이오산업 집중육성

대구시, 바이오산업 집중육성생명공학등 지역의대와 손잡고 대구시가 지역 의과대과 손잡고 생명공학 관련 인적자원 등을 연계해 바이오 벤처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지역대학과 4개 대학병원, 연구소 등에서 거두고 있는 바이오산업관련 각종 연구결과와 이미 상품화단계에 있는 기술들을 육성할 경우 대구를 바이오벤처 중심지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세부적인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바이오관련 벤처기업은 경북대 의대 김정철교수가 창업한 「트리코진」이 있는데, 이 회사는 발모제, 흰머리 치료제, 인공피부, 유전자 칩개발 등에 이미 성과를 거두고 상품화를 앞두고 있다. 또 경북대 의과대 기질세포유전자은행과 생체분자공학 실용화 연구센터는 국내 최초로 한장의 유리 슬라이드에 3,000종의 유전자를 집적한 한국형 「3K 유전자칩」을 개발햇다. 이밖에 영남대 정승필교수를 중심으로 전국 의과대 교수들이 공동 출자한 벤처연구소인 「사이메디」는 중국 북경의대 및 서안의대의 「혈액검사를 통한 조기 암진단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추진중이며 계명대 의과대의 항암백신기술도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시는 이들 벤처기업 및 기술들에 대한 자금 지원과 함께 네트워킹 작업을 위해 대구ㆍ경북지역 생물공학관련 교수, 대학원생과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등 4개 대학병원의 연구,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30억원 규모의 「바이오 전용펀드」 조성, 고가의 연구개발장비 및 연구개발공간을 지원하는 동시에 「바이오벤처협의체」도 구성, 대학ㆍ대학병원, 연구소 등의 연구성과물을 상호 연계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또 경북대 기초과학지원센터, 생체분자공학연구센터, 대구대 농산물 저장ㆍ가공ㆍ유통 연구센터 등 풍부한 기초 인프라를 적극 활용, 공동 연구를 유도하는 한편 개별적인 연구 결과를 집적하기 위해 우선 대구 테크노파크에 바이오벤처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입력시간 2000/09/29 17:54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