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빙그레 캡슐요구르트 개발/캡슐에 유산균담은 「닥터욥」 시판

빙그레(대표 신종훈)가 세계 최초로 캡슐 요구르트를 개발했다.빙그레는 직경 1.5㎜, 1.8g의 작은 캡슐안에 비피더스 유산균 1백80만군을 담은 드링크 요구르트를 개발, 15일부터 「닥터욥」이라는 브랜드로 시판에 들어간다. 닥터욥은 위에서는 녹지않고 장에서만 녹는 특수 미세코팅 캡슐을 사용, 이에 유산균을 담아 유산균의 장내 도달률을 획기적으로 높인 제품으로 한 병에 1백50개의 캡슐이 들어있다. 따라서 제품 한 병을 마시면 무려 2억7천만마리의 비피더스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위속의 PH농도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유산균의 장내 생존도달률이 최저 12%에서 최고 35%에 달해 기존 제품의 0.0001%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유산균 발효유의 경우 섭취한 유산균이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는 확률은 일반적으로 1백만분의 1에 불과하다. 즉 1억마리의 유산균을 섭취해도 식도와 위를 통과하면서 산에 의해 대부분 죽고 불과 1백마리만이 살아서 장에 도달하는 셈이다. 유산균을 캡슐에 담은 닥터욥은 이같은 유산균 발효유의 치명적인 약점을 개선, 효능이 한층 강화된 제품이다. 빙그레의 한 관계자는 『비피더스 유산균의 생존률만을 따져볼 때 닥터욥 한병이 기존제품 1만병을 마시는 것과 맞먹는다』면서 『획기적인 신제품인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쳐 드링크 요구르트시장의 판도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용량 1백40㎖에 7백원.<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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