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법무부 장관 후보로는 사법연수원 14기인 김진태 현 검찰총장과 기수가 같거나 후배 기수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기수가 역전될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전관예우 논란을 피하기 위해 법무법인 출신은 배제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우선 16기인 김현웅 서울고검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김 서울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부산고검장 등 요직을 거쳤고 박근혜 정부에서 15개월간 법무부 차관을 지내며 황 총리와도 호흡을 맞췄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지역 안배를 반영할 수 있고 현직 고검장으로 전관예우 수임 논란에서 자유로운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15기에서는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과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 길태기 전 서울고검장이 거론되고 있다. 14기에서는 곽상욱 감사원 감사위원, 노환균 전 법무연수원장, 안창호 헌법재판관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