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5ㆍ플로리다 말린스)이 안타를 몰아치며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최희섭은 19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2루타를 포함해 4타수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내야안타를 기록한 이후 5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최희섭은 4회말 타석에서 17타수만의 안타를 시즌 첫 2루타로 장식한 뒤 6회에도 우전안타를 터뜨려 시즌 타율을 0.224에서 0.235로 끌어올렸다. 플로리다는 2대9로 패했다. 마라톤 세계기록(2시간4분55초) 보유자인 케냐의 폴 터갓(35)이 아테네올림픽 최대 적수로 이봉주(34ㆍ삼성전자)를 꼽았다. 지난해 9월 베를린마라톤에서 2시간5분 벽을 깨뜨린 터갓은 19일 아테네 마라톤 코스를 답사한 뒤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습도가 높고 언덕이 많은 이번 코스는 보스턴마라톤과 매우 유사하다. 때문에 보스턴에서 강점을 보인 이봉주가 누구보다도 강력한 경쟁자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