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톡톡 동호회] 네이트 닷컴 `마사모클럽`

`꾸준히 달리면 몸과 마음, 행동과 습관, 인생이 모두 바뀔 수 있습니다` 네이트닷컴의 마라톤 동호회 `마사모(마라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클럽 (시삽 황인용, club.nate.com/q110000530)`은 달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모임이다. 초보자의, 초보자를 위한, 초보자에 의한 `시나브로 달리기 모임`이다. 2000년 12월 처음 개설돼 현재 250명정도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초기에는 중장년층 남성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주부 등 여성 회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달리면서 몸과 마음의 활력과 자신감을 얻고 싶은 사람, 인생의 새로운 성취감을 맛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회원들 중에는 달리기 시작한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마라톤을 하다가 금연에 성공한 중년 남성, 환자들에게 달리기를 권하다가 달리기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한의원 원장, 운동장 한 바퀴도 못 돌다가 3개월 연습 후 시속 10 km로 달리는 주부 등이 있다. 이들은 달리면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순간을 경험해 본 회원들로, 마음이 잘 통해 동호회의 모든 활동이 마라톤과 같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마사모 회원들은 매일 저녁 온라인에서 마라톤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정기적으로는 매달 셋째주 토요일 반포나 여의도에 모여 10km, 혹은 하프코스를 달리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달릴 수 있는 모임의 특성 탓에 지역중심으로 모이는 경우가 잦다. 저녁 늦은 시각이면 중랑천, 창동다리, 일산호수공원, 안양천, 대전 등지에서 7~8명씩 함께 달리는 마사모 회원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은 기록이나 순위에 연연하지 않지만 동기 부여를 위해 공식 대회에도 자주 참가한다. 2001년 6월에 열린 `제 3회 양평 맑은물 사랑 마라톤 대회`에는 회원 43명이 단체로 참가해 모범 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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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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