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이버 N세대 잡아라"

패션몰들 앞다퉈 인터넷사이트 강화'사이버 공간에서 N세대의 감성을 사로잡아라'. 패션 쇼핑 몰들이 최근 인터넷사이트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거나 신규 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사이버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타, 밀리오레 등 대형 패션 몰들은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리고 고액의 경품 이벤트를 벌이는 등 주고객층인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N세대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대문 패션 몰 두타(대표 이승범)는 오는 15일 8~10층의 오락ㆍ외식 시설 '두타비타'의 오픈에 맞춰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두타비타(www.dootavita.com)'를 개설했다. 두타는 이 사이트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새로운 개념의 커뮤니티 서비스로 청소년층에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 이용자는 스스로 영화, 댄스, 연극, 음악, 만화,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를 만들고 구성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에서는 두타 8~10층에 '비타 테라스'를 마련, 인터넷 동호회들의 행사나 놀이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네티즌 스스로 방송국장이 되어 프로그램을 만들고 음악 서비스를 할 수 있는 'I-스튜디오'와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리얼-라이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오프라인 잡지 형태를 띠고 있는 패션웹진과 다양한 게임, 유머, 운세 등의 컨텐츠도 구비돼 있다. 두타는 사이트오픈 기념으로 버버리, 프라다 같은 명품을 패키지화해 참여자가 직접 선택하는 '명품을 잡아라' 이벤트를 30일까지 열고 있다. 밀리오레(대표 유종환)도 올해 온라인 마케팅 예산을 전년보다 5배 이상 책정하는 등 공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밀리오레는 최근 엔터테인먼트적인 측면과 패션가이드 측면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홈페이지(www.migliore.co.kr)를 전면 개편했다. 또 메인 홈페이지와 지점별 홈페이지로 나뉘어져 있어 각 지점의 매장안내, 이벤트, 지점소식 등의 세부사항에 대해 쉽게 검색하도록 할 방침이다. 밀리오레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말까지 홈페이지 2차 개편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새롭게 오픈 할 사이트는 커뮤니티 기능과 온ㆍ오프라인을 겸비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또 각 지점별로 매장 검색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물론 총 9,000여 개에 달하는 전국 밀리오레 매장들이 개별 페이지를 소유, 간단한 소개와 쇼핑정보 등을 게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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