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돌며 당위성전도"자민련은 31일 마포 당사에서 '내각책임제 추진위원회' 현판식을 갖고 '내각제 투어'의 닻을 올렸다.
김종필 총재는 이날 현판식에서 "대통령 중심제는 임기 5년 동안 국정 잘못을 추궁하지 못하는 '무책임제'"라며 "나라의 미래를 위한다면 자민련의 내각제 주장에 동조해야 한다"고 여야에 촉구했다.
김 총재는 또 "대통령에 당선되면 2004년 4월 사이 내각제로 고쳐놓고 조용히 정계를 떠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김 총재는 1일 부산과 경남지역 방문을 시작으로 6일 충남 아산, 8일 제주도에서 행사를 갖는 등 내각제 전도에 나선다. 이에 앞서 7일에는 3공화국 이후 국회의원을 역임한 인사 200여명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겸한 내각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