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김영삼전대통령] 신경식총장과 단독회동

김영삼 전 대통령이 26일 한나라당 신경식 사무총장과 단독 조찬회동을 가져 회동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이날 두사람의 회동은 방일을 앞두고 YS가 재개한 안방정치의 연장선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문민정부 시절 정무장관을 지내는 등 YS와 정치적 인연이 깊은 辛총장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핵심측근이고 특히 YS가 그를 단독으로 만났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끌기에는 충분하다. 정치권에서는 YS가 뭔가 李 총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辛총장을 상도동으로 불러 들였을 것으로 관측하고있다. 물론 辛 총장은 『일본방문을 앞두고 인사차 다녀왔으며 일본 방문 계획 등에 대해서 주로 대화를 나눴을 뿐』이라며 이날 회동의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YS가 그동안 李 총재의 당운영과 정국운영에 대해 불만을 표시해 왔으나 최근의 제2 민주화 투쟁에 대해선 적극 지지했다는 점에서 향후 한나라당의 대여 투쟁 방향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을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들어 현정권을 강력 비난했고 내달 방일중에도 기자회견을 통해 대여공세를 계속할 것으로 알려진 YS로서는 이에대한 우군 확보와 야당내 위상확보가 필요했다는 것. YS는 내년 총선때 부산·경남지역에서 자신의 역할 가능성을 내세워 李총재와의 전략적 제휴를 타진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양정록 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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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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