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등락반복 혼조국면 가능성 상승땐 96P가 1차 저항성

지난주 선물시장은 월봉이 끝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조정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28일 월요일에 십자음봉이 발생했는데 이는 시가가 강세를 보였으나 장중에 최대 1.90포인트의 진폭 속에 종가에 밀려 음봉이 나타났기 때문이다.특히 화요일인 지난달 29일은 전체적인 시장의 흐름을 변화시킨 날이었다. 하이닉스반도체와 마이크론테크놀러지사와의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98포인트대였던 선물지수가 96포인트대로 급락했다. 수요일인 30일도 뉴욕증시 하락과 맞물리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31일에는 단기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로 인해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 또한 후속 매수세가 따라주지 못해 다시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월봉으로 분석해 볼 때 2월은 음봉으로 끝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4개월 연속해서 양봉이 발생했기 때문에 2월은 음봉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종합주가지수 시가가 757.07포인트로 출발했지만 이 달은 757포인트 이하에서 끝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월봉의 120일 이동평균선이 719포인트 대, 5개월선이 674포인트대를 나타내고 있어 710선 전후가 1차 지지선이 되고 추가 하락해도 670선에서는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봉으로 분석하면 지난 주에 조정국면을 보인 가운데 5주선이 걸쳐 있는 92포인트대가 붕괴되지 않았는데 이번 주도 92포인트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판단된다. 만일 지수가 외부적인 호재로 인해 상승할 경우에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적한 것처럼 이번 달은 월봉의 흐름으로 볼 때 음봉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선물시장은 묘한 지수대에 있다. 지난 선물지수가 24, 25일 95포인트대에서 96포인트대로 급등하고 29, 30일에는 96포인트대에서 94포인트대로 급락하면서 상승갭과 하락갭이 발생해 이번 주에 어떤 방향으로든 상승 또는 하락의 갭을 메우는 장세흐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거나 속단하기 힘들어 보인다. 음양파동이론으로 본 이번 주 선물시장은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한 주가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월요일과 화요일에 연속해서 음봉이나 양봉이 발생하면 다음날은 반대의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면 월요일에 양봉이 나타나면 화요일에는 음봉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수요일과 목요일에도 같은 방법으로 매매하면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만일 이번 주에 상승세를 보일 경우 1차 저항선은 96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2차 저항선은 지난 1월25일 종가인 97.40포인트로 분석된다. 반면 하락할 때는 1차 지지선은 1월7일의 고점인 95.55포인트와 1월31일의 저점인 92.05포인트의 연결 추세선인 91포인트대가 될 것으로 판단되고 이를 하향 돌파한다면 2차 지지선은 지난해 9월27일의 저점인 56.40포인트와 12월21일의 저점인 78.50포인트의 연결선인 79포인트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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