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시화산단에 ‘뿌리산업’육성 위한 ‘시화기술지원센터’건립

경기도 시흥시 시화산업단지에‘뿌리산업’육성을 위한 시화기술지원센터가 오는 2014년 문을 연다. 뿌리산업은 주조ㆍ금형ㆍ용접ㆍ소성가공(塑性加工)ㆍ표면처리ㆍ열처리 등 6개 기술 분야다. 6대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이 되고 있으나 현재 3D업종으로 근로자들이 기피직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윤식 시흥시장, 나경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조정식 국회의원은 15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시화기술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흥시가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경기도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건축비를 부담한다. 시화기술지원센터는 195억 원을 들여 시화산업단지 1만6,500㎡에 건축연면적 9,917㎡ 규모로 지어지며 연구관리실, 창업보육실, 실험동 등이 들어선다.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14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시화기술지원센터는 시화ㆍ반월산단의 뿌리산업 중소기업들을 위한 현장밀착형 실용화 기술 개발, 시제품 제조와 양산화기술 개발, 제품 불량 해석 등 창업에서 제품생산까지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기술 개발 인프라나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센터 내 첨단 R&D 장비를 활용하도록 개방형으로 운영하고 제조공정 및 생산기술 교육과 창업보육 시설을 제공한다. 시화ㆍ반월산단에는 1만4,286개 입주기업 중 부품ㆍ소재산업 관련 기업이 70%로,‘원료를 소재로, 소재를 부품으로’ 가공하는 공정기술인 뿌리기술에 대한 근거리 지원과 실용화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이부영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시화기술지원센터가 건립되면 뿌리기업들의 기술 고도화로 경기도와 시흥시가 국내 뿌리 산업 실용화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며 “독일이나 일본처럼 뿌리산업의 경쟁력이 국내 첨단산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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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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