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생기업 비중 최저 … 경제활력 갈수록 추락

지난해 신생률 14% 그쳐

창업기업 절반 2년 못 버텨

경기부진 속에서 우리 경제의 활력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기업 비중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창업한 기업도 절반은 2년을 채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기업생멸 행정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활동 기업 수는 전년보다 1.4%(7만5,000개) 늘어 538만개로 집계됐다.


이 중 신생기업의 비중(신생률)은 전년 대비 1.0%포인트 감소한 14.3%(77만개)로 조사돼 해당 통계가 작성된 200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생률은 지난 2007년 17.9%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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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기업 중 소멸된 기업의 비율(소멸률)은 2011년 기준 12.9%(68만3,000개)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활동기업 중 가장 비중이 큰 것 도·소매업으로 24.6%(132만3,000개)를 차지했다. 이어서 부동산·임대업이 20.2%(108만8,000)로 뒤를 이었다.

신생률은 교육서비스업(21.0%)과 사업서비스업(20.8%)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2011년 기준 소멸률은 예술·스포츠·여가(21.4%), 숙박·음식점업(20.2%) 분야에서 고공행진했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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