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제는 간접투자시대/운용사별 상품] 인기펀드 수두룩

수익률 경쟁 치열간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운용사간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경쟁회사나 경쟁펀드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려야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펀드별 수익률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우선 최대의 관심사인 수익률은 비과세장기증권저축의 경우 세이에셋자산운용의 '고배당장기증권저축'이 지난해 10월말 이후 이달 15일 현재 70%를 넘어서며 독주하고 있다. 운용규모가 다소 적은 게 흠이지만 높은 수익률을 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식비중이 70% 이상인 성장형펀드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템플턴투신의 양강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의 '인디펜던스'가 54%로 수익률 1위, '디스커버리'는 수익률 50%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템플턴은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5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수익률 경쟁엔 현대투신도 빼놓을 수 없다. 무려 9위부터 30위까지 독식하며 장기펀드의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안정성장형은 동양투신운용과 대한투신운용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가장 많이 팔린 이른바 인기펀드는 한국투신운용의 '그랜드슬램'이 차지했다. 올초에 판매된 이 펀드는 업계 처음으로 보수를 미리 떼는 선취형 스타일로 15일 현재 5,600억원어치를 팔았다. 대한투신운용의 '갤롭코리아'시리즈도 5,000억원 이상 판매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채권형펀드의 경우 3개월짜리 단기상품에서 교보투신이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고, 6개월 이상인 중기형과 1년 이상인 장기형에서는 현대투신, 대한투신, 한국투신 등 기존의 '빅3' 운용사가 옛 명성을 지키고 있다. 홍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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