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독거노인들 집수리…보람 느껴요"

현대차 울산공장, 연말까지 90가구대상 봉사활동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동호회 소속 임직원들이 25일부터 울산 지역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의 집수리 봉사에 나섰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지역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지역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정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집수리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달부터 추진 중인 현대차의 집수리 봉사활동은 중구와 남구, 그리고 현대차가 위치한 북구지역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정 등 차상위 계층의 낡은 주거공간을 대상으로 하고 매월 구별로 5가구씩 15가구를 대상으로 전개된다. 현대차는 올 연말까지 모두 90가구에 대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내년 이후에도 연간 180가구씩 순차적인 집수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집수리 봉사활동에는 울산공장 사내 동호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집수리 대상 가정을 직접 찾아 도배와 장판교체, 지붕 누수와 페인트 작업, 전기와 보일러시설 점검, 그리고 방역과 환경정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친다. 현대차는 25일 12개 동호회에서 모두 160여명이 참가해 울산시 남구 두왕동에 사는 독거노인 임태진(79)씨 집을 비롯, 시내 13곳의 집에서 첫 봉사활동을 벌였다. 임씨가 사는 집은 단층 슬레이트 건물로 이날 봉사활동에는 현대차 사내봉사단체인 특전재난구조대 회원가족 40명이 참가했다. 봉사단원들은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지붕의 누수 부분 수리와 창문교체, 페인트작업, 그리고 진입로의 잡초를 제거한 뒤 방역을 하는 등 평소 낡거나 고장이나 사용이 불편했던 주거시설을 모두 수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특전재난구조대 총무 이장성(42)씨도 “노인분들의 집 수리에 직접 참가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틈나는 대로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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