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2년 만기의 지수연동예금을 내놓았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1년 만기의 단기 지수연동상품만 판매해온 은행들이 중ㆍ장기간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잇따라 판매할 전망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아시아ㆍ태평양 주요 국가의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예금인 ‘락 더 베스트’를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KOSPI200), 홍콩(HangSeng), 일본(NIKKEI225), 호주(S&P/ASX 200) 등 4개국의 주가지수 성과에 연동해 고수익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2년 만기 후 원금보전은 물론 최소 3%의 이자수익을 적용해 연 1.5%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최고 이자율은 제한이 없으며 연동된 아ㆍ태 지수 바스켓 성과에 따라 결정된다.
한국씨티는 또 교차판매에도 나서 총 금액의 50%를 양도성 예금이나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각각 연 4.5%, 4.3%의 특별금리를 적용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