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통산 5승… 美선 2차례 3위가 최고성적

■ 김영은 누구

춘천 봉의 초등학교에서 농구를 하다가 5학년이던 지난 90년 처음 골프채를 잡은 김영은 강원체고 3학년이던 1997년 4월 일본주니어골프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일본문부상배 전국중고학생 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던 선수. 이듬해 프로로 전향했으며 프로 2년차이던 99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제13회 한국여자오픈에서 박세리, 낸시 로페즈 등 쟁쟁한 우승 후보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그 해 12월 신세계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연간 1억2,000만원의 후원 계약을 맺으며 스타로 부상했다. 미국투어 생활은 2001년 2부 투어부터 시작했다. 1승을 챙겼지만 상금랭킹 12위에 그쳐 정규투어 직행 티켓을 따지 못했던 김영은 2002 LPGA 정규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풀시드를 확보, 2003년부터 LPGA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성적은 한국만큼 좋지 않았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틈틈이 귀국, 2002년과 2003년 각각 2승씩 챙겨 통산 5승을 올렸으나 미국LPGA투어 우승 트로피는 안지 못했다. 공동 3위가 최고 성적. 2005년 브리티시오픈과 미즈노 클래식에서 기록했었다. 김영은 특히 LPGA챔피언십에서 3번, 브리티시오픈에서는 2번 톱 10에 드는 등 메이저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12월 후원사와도 결별했다. ‘독기가 없어 우승 못한다’는 평가에 “눈이라도 찢을까요?”라며 답답함을 유머로 표현했던 김영. 예쁘장한 얼굴에 날씬한 몸매로 남성 팬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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