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세계지도자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고촉통 싱가포르 선임장관을 청와대로 초청,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고 선임장관의 한국 방문 및 세계지도자포럼 참석에 대해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세계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양국이 협력할 점이 많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이 있는 만큼 선제적이고 충분한 대책을 통해 금융시장의 우려를 잠재울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비전과 국가전략 구상의 자문을 위해 ‘대통령 국제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기 소르망 파리정치대학 교수,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나라야나 무르티 인도 인포시스 회장, 존 손튼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이사회 회장, 루벤 바르다니안 러시아 트로이카투자은행 회장 등이 자문위원이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